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현식, 김태진 ↔ 문경찬, 박정수 트레이드 (문단 편집) ==== 분석 ==== 2010년대 중반부터 [[KBO 리그]]는 [[KBO 리그/2019년|한 시즌]]을 빼고는 [[타고투저]] 현상이 지속되고 있었고, 이에 따라 각 팀들은 좋은 투수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였으며, 그 결과 2020년 불펜투수의 가치는 그야말로 금값이 되었다. 이는 KIA의 행보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인데 동년 6월에 행해진, 내야 유틸리티 요원으로서 1군에 계속 붙어있었던 [[류지혁]]과 트레이드 전 총 12.0이닝 ERA 6.00으로 결코 좋은 성적을 올렸다고 볼 수 없는 [[홍건희]]의 1대 1 트레이드가 단적인 예다.[* 참고로 이 트레이드도 두산에서 먼저 류지혁을 매물로 올려놓을테니 홍건희를 달라는 제안을 해서 KIA가 수락한 트레이드다.] 트레이드 직전까지 양 선수의 통산 sWAR 합은 홍건희가 0.25, 류지혁이 2.93였다. 상식적으로 보면 두산 입장에서는 당연히 절대 해서는 안되는 트레이드였지만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부실했던 투수력 보강이 절실했고, 다소 큰 출혈을 각오하더라도 이런 손해보는 거래를 할 수 밖에 없었을 정도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불펜투수의 가치는 타자보다 훨씬 높게 평가되었다.[* 두산은 NC와 같은 윈나우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2020시즌 후 총 7명의 FA선수가 발생하는 상황이었기에 '현재의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마지막 우승'이라는 암묵적이고도 간절한 목표가 있었다] 이런 상황에서 KIA 프런트는 그냥 불펜투수도 아닌 직전 시즌 마무리투수를 '불편하다'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매물로 내놓은, 그야말로 엄청난 오판을 했다. 아무리 최근 몇 경기에서 부진했다지만 바로 전 시즌에 국가대표였던 투수와, 이적 전 9경기 9.2이닝 ERA 9.31에 마지막 등판이었던 6월 13일 이후 트레이드가 되기까지 두 달간 1군에 올라오지 못할 정도로 최악에 가까운 선수를 바꾼다는 것은 누가 봐도 납득할 수 없는 행태였다. 전술한 바와 같이 KIA가 갑이고 NC가 을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KIA 쪽에서는 장현식보다 기량이 더 출중한 선수를 내놓으라고 NC에게 요구하거나 수지가 맞지 않으면 그냥 거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. NC 팬들 사이에서는 2017년 준플레이오프 - 플레이오프 -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의 장현식의 투구영상에 투수코치와 함께 낚인 것이 아니냐는 평이 대세. 앞서도 말했듯이 [[손민한]] 코치가 무능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자신들이라면 고칠 수 있다는 오만에 빠졌던 게 아닌가 하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. 기록을 보면 NC는 트레이드 전 8월 불펜 ERA 6.57 > 트레이드 후 8월 불펜 ERA 4.03으로 눈에 띄게 안정되며 트레이드의 성과가 즉각 나타났고 9월에는 불펜 ERA 2.84로 리그 1위와 리그 유일의 2점대를 기록하였다. 정규시즌이 종료된 10월 31일 기준으로는 트레이드 전 불펜 ERA 6.06으로 리그 유일의 6점대이자 최하위였으나 '''트레이드 이후 시즌 종료까지 ERA 3.73으로 LG에 이은 리그 2위를 기록하며 단 한번의 트레이드로 불펜을 격세지감으로 안정화시켰다.''' 물론 이러한 결과가 전적으로 문경찬과 박정수 두 사람만의 영향이라고 할 수는 없고 두 사람이 NC의 평균자책점을 직접적으로 낮춰준 것 또한 아니다. 그러나 불펜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던 [[배재환]]이 문경찬으로 성공적으로 대체되고 기존 불펜들만으로는 역부족이었던 안정적인 롱릴리프 역할을 박정수가 채워주면서 두 사람이 기존 불펜들의 부담과 혹사를 줄여주었다.[* 게다가 박정수는 10월 3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는데 해당 경기에서 5.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을 거두는 경사도 누렸다. 그 이후엔 롱릴리프로 나왔던 때보다는 부진한 상태로 시즌을 마쳤지만 차기 시즌에 선발 경쟁 자원이 하나 늘었다는 자체만으로도 구단 입장에서는 의미있는 성과였다.] 과부하가 줄어들어 불펜들이 이전보다 나은 컨디션에서 좋은 피칭을 보여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자 '''[[김경문]] 감독 시절 NC를 이끌었던 [[단디 4]]가 그야말로 관짝을 뚫고 나온 수준으로 폼을 되찾았고, 8월에 1군에 새로 합류한 [[홍성민]]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NC가 순위싸움을 위해 치고 나가야 하는 [[NC 다이노스/2020년/9월|9월]]에 11연승을 달리면서 1위를 굳히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되었다.''' 게다가 [[구창모(야구선수)|구창모]]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선발 한 자리에 계속 공백이 생긴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불펜진의 활약은 그야말로 천군만마였다. 따라서 이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리그 꼴찌이던 불펜이 2위까지 올라가지 못했을것이라는 사실과 이보다 훨씬 높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감했을 것이란 사실은 분명하다. [[https://sports.news.naver.com/news.nhn?oid=109&aid=0004296528|문경찬-이명기 우승 트레이드, 현장-프런트 소통의 결실]] 그리고 실제 수치와는 별개로 [[원종현]] 등판 전에 8회를 책임지는 셋업맨으로 나오던 [[배재환]]의 역할을 문경찬이 대신하면서 더이상 배재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NC 팬들에게 엄청난 마음의 평화를 안겨주었다. 문경찬이 온 후 NC의 8회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였는데, 볼넷을 남발하며 수많은 승계주자를 떠넘기고 매우 긴 8회를 이어가며 팬들을 미쳐버리게 하던 배재환과는 달리 문경찬은 제구와 구위가 뒷받침된 스트라이크 및 포피치로 변화된 레퍼토리로 타자들을 시원하게 상대하며 대부분의 이닝을 삼자범퇴 또는 무실점으로 빠르게 정리하였다. 평균자책점은 준수했지만 33.1이닝동안 무려 24개의 볼넷을 기록한 배재환을 보다가 스트라이커 문경찬을 쓰니 팬들의 입장에서 체감효과는 실제보다 배 이상이었으며[* 문경찬은 이적 이후 28이닝 9볼넷, 9월 한달간 볼넷 단 1개 기록.] 세 번의 만루 승계에서 보여준 승계주자 처리능력 또한 NC에게 큰 보너스를 안겨준 격이었다. 반대로 KIA는 '''문경찬이 없어도 불펜 운용에 문제가 없다던 내부의 판단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갔다.''' 트레이드 후 공교롭게도 KIA의 불펜은 [[전상현]]과 [[박준표]]가 돌아가며 부상자리스트에 오르는 등의 부침과 연쇄효과가 나타나면서 부진했다. 트레이드 전 8월 불펜 ERA 6.90 > 트레이드 후 8월 불펜 ERA 7.81로 높아졌고 9월 불펜 ERA는 6.25로 리그에서 이보다 나쁜 불펜 ERA를 가진 팀은 삼성과 SK뿐이다. 시즌 전 기간으로 보면 트레이드 전 ERA 4.65로 리그 2위, 트레이드 후 ERA 6.87로 리그 유일의 6점대이자 꼴찌로 '''NC와 KIA는 트레이드를 기점으로 대칭으로 순위를 바꾸었다.''' 결과가 말해주듯, ERA가 두 자리수에 육박하는 투수 한 명을 데려오면서 활용도가 높은 불펜 투수를 두 명이나 보낸 것은 완벽한 분석 실패 및 과신과 자만이라 할 수 있고 야구가 분위기의 스포츠란 점을 간과한 결과라 볼 수 있다. 선수 두 명이 오고가는 것이 기존 선수들의 심리와 기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수치로 정확히 평가할 수는 없으나 팀에 애착이 강한 마무리를 쫓아내듯 보낸 후 NC 10위>2위 / KIA 2위>10위로 순위가 뒤바뀐 것을 보면 [[조계현]] 단장이 매우 뼈아픈 실수를 저지른 것은 자명하다. 트레이드 당사자 중 유일한 타자인 [[김태진(1995)|김태진]]은 3루 주전을 꿰차긴 했지만 6할이 안되는 OPS와 0.5에도 미치지 못하는 볼삼비를 기록하면서 현장의 기대보다는 부족한, 팬들이 예상한대로는 딱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